AOK & 통일뉴스
평화통일 교육사업 (서울)
AOK(Action One Korea)-한국이 오는 11일 오후 7시 서울시청 워크숍룸에서 재미영화인 김대실 감독의 ‘철조망 600리’ 시사회를 열고 ‘영화와 문화로 만나는 통일이야기’ 사업을 시작한다.
9일 AOK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모집한 ‘시민참여형 평화통일교육’ 공모에 선정돼 실시하게 됐으며 영화와 문화를 통해 평화와 통일 문제를 생각하고 논의하는 장을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
AOK는 오는 10월까지 6개월간 총 5장 20막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과 함께 평화와 통일 이야기를 펼쳐나갈 계획이며 이날 시사회로 시작되는 제1장은 ‘분단 바로보기’를 주제로 한다.
이번달에는 이날 시사회를 시작으로 12일 오후 7시 역시 서울시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김 감독의 영화 ‘사람이 하늘이다’를 감상하고 15일엔 다시 워크숍룸에서 ‘철조망 600리’ 시사회를 연다.
김 감독은 황해도 신천이 고향인 재미영화인으로 어릴때 부모님을 따라 남으로 내려왔으며 미국으로 이민가 종교철학을 연구하고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영화를 만들어 왔다.
83세의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분단과 전쟁의 아픔을 딛고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남북을 오가며 9편의 영화를 만들었고 ‘사람이 하늘이다’는 8번째 영화이며 ‘철조망 600리’는 9번째 영화다.
3일에 걸쳐 열리는 이번 시사회는 남북 분단의 원인과 한국전쟁 이산가족 남남갈등 문제 등 우리 근현대사를 돌아보고 평화통일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생각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AOK는 이어 6~7월에 제2장 ‘남북 바로보기’ 8월에 3장 ‘역사적 트라우마 치료’ 9월 4장 ‘민족 공동성 발견’ 10월 5장 ‘우리는 다시 하나’를 주제로 ‘영화와 문화로 만나는 통일이야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정연진 상임대표는 “올해 처음 서울시 평화통일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하게돼 기쁘다”며 “풀뿌리 통일운동을 지향하는 AOK 목표처럼 시민들의 공감을 얻는 교육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OK는 지난 2013년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전세계 해외동포들이 생활속 풀뿌리 통일운동을 표방하고 모여 결성했으며 ‘AOK-한국’은 같은해 5월 11일 서울에서 출범해 6주년을 맞는다.